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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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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2주택자 양도냐 증여냐 세부담 고민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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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기본관리자 조회: 5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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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값이 계속 상승했던 지난 시절에는 부동산 특히 아파트는 가장 확실하고 일반적인 투자수단이였다.
때문에 쉰 살이 넘은 사람들 중에는 아파트를 두 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대부분은 2채 중 1채를 양도할 것인가 아니면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할 것인가를 놓고 저울질하는 경우가 많다.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는 완전히 다른 세금이지만 선택에 따라 많은 세금을 절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양도하는 경우와 증여하는 경우의 세부담을 비교해서 절세효과가 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첫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세율이다. 양도소득세율 보다는 증여세율이 낮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이 8,8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35%의 세율로 과세된다. 오래전에 취득한 경우엔 취득가액이 크지 않을 것이나 2주택 이상 보유한 경우엔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증여세의 경우 증여세 과세표준 1억원까지는 10%, 1억원 초과 5억원까지는 20%의 세율을 적용하며, 양도소득세의 경우 납부할 세금의 10%를 공제해주는 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되었으나 증여세의 경우에는 증여받은 날의 말일로부터 3개월 내에 신고하면 10%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또한 증여받은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취득가액은 증여받을 당시의 증여재산 신고가액이 된다.
둘째로는 공제항목과 금액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취득가액을 공제해주고 있지만, 증여세는 인적공제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증여세의 경우 만20세 이상의 자녀가 증여받은 경우엔 3,0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고, 배우자가 증여받는 경우엔 6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취득가액이 3억원인 아파트가 현재 시가가 9억우너이고, 5년 후 시가가 10억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를 지금 양도하는 경우 6억원의 양도차익에 대해 35%의 세율이 적용되어 1억9,589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5년 후에 양도하게 되면 7억원의 양도차익에 대해 2억3,066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경우 6억우너을 공제받으므로 3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계산하면 5,000만원이 되며, 이를 증여세 신고기한 내 신고하면 50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아 4,500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이렇게 증여받은 후 5년 후에 10억원에 양도하게 되면 양도차액은 1억원이 되어 2,066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면 된다. 총 6,586만원의 세금만 내면 되니 1억6,500만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양도소득세는 추가로 양도소득세의 10%인 주민세를 내야 하지만 증여세는 주민세를 내지 않아 절세효과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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